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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입점 관련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양아치가 번다(?) 얼마 전 고등학교 몇년 후배교수한테 연락이 왔다.자기 학교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1,000대가 필요한데, 견적을 넣어줄 수 있느냐는 연락이다.어짜피 학교에서 필요한 제품인데,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 연결해주겠다는 의미이다. 실제로는 특정 회사의 특정 모델이 1차 선정되었으며, 그쪽에서 제안들어온 금액이 얼마이니 경쟁력있는 제품을 찾아달라는 것이다. 1차 선정된 제품의 견적가를 알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 경쟁력 있는 제안서를 보냈더니,음질 테스트를 하고 싶다고 해서 샘플을 보냈고, 며칠 뒤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다. 후배교수와 같은 과에 근무하는 그 프로젝트 담당교수의 전화였다.특정 제품이 선정되었으니, 최종 견적서를 보내주시고, 아마도 며칠 내 총무처에서 공급급액을 조율해달라는 전화가 올 것이라는 등대학교 영업.. 더보기
기준이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15~6년 전쯤, 남들이 별로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다.당연히 그때는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대박날 것으로 생각했었다. 전자책 관련하여 경쟁하는 여러 업체가 있었지만,내가 운영하던 회사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실적을 내게 되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공공도서관과 대학교에 최초로 전자책 도서관을 구축하였고,당연히 관련 보도자료를 내니 여러 언론사에서 관심을 가지던 시절,대학교 후배이자 모 신문사 기자가 찾아와서 묻는다. "선배가 하는 전자도서관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요?" "아마 전자도서관의 기준이 될 것이네." "전자도서관의 기준이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다시 묻길래, 이렇게 대답했다. "앞으로 많은 업체에서 전자도서관을 만들어서 홍보할 것인데, 그들은 우리 회사보다 어떤 점이 좋고, 편리하며, 싸다.. 더보기
블루투스 스피커 특판 제안의 예 엊그제 블루투스 스피커 1,000개를 구한다는 글을 올려서많은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고, 일부 제품을 선정하여 제안서를 보냈다. 우연찮게 연결된 후배로부터 제품을 찾아달라는 말과 함께,실제 특정 회사 제품이 유력한데, 조건이 좋으면 대체 가능하다는 말까지 들은 상태,부랴부랴 제품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고, 좋은 제안서가 오기를 기다렸다. 제품은 1,000대인데, 6곳은 소량씩, 1곳은 대량 인쇄를 하니,결국 7개 기관의 총 주문량은 1,000대가 되는 것이고,7개로 나눠서 인쇄해야 하고, 부가세, 일괄 배송까지 합친 금액에 대한 제안서를 달라고 했다. 특정 기관의 예산 한계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고,(이미 제안서가 들어온) 경쟁 제품의 견적가도 들은 상태에서이왕이면 기능이 더 좋은 제품을 좀더 싸게 제안하.. 더보기
근거 없는 광고, 근거 있는 제안 최근 보험 회사에 제안할 제품을 찾는다고 했더니 다양한 제안서를 받았다.(또는 블로그를 통해 들어와서 제안서를 보내는 분도 적지 않다.) 나름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제품을 다양한 경로에서 많이 판매하기 위해제안서를 보내지만, 반응이 없거나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제안하는 입장을 생각해서 가급적 왜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하지만,바쁠 때는 도저히 답장을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특정 분야 제품은 제안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는데, 그 분야 제품을 제안하거나소량 개별 택배가 가능해야 하는데, 카툰 단위 배송만 가능하다는 제안서... 일일이 그에 대해 답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는 홈쇼핑 대박상품이라거나 수출 대박상품이라고 자랑하는데,막상 그에 대한 근거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상세 이.. 더보기
소탐대실 혹은 제값받기 최근 살던 집을 이사했다. 지금까지 살던 곳과 전철 한 정거장 거리이니 그리 멀리 이사한 것도 아니지만,25년 동안 살던 곳에서 이사하고 나니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한 동네에서 20년 이상 살다보니, 어느 골목에 어떤 가게가 있고,어느 수퍼는 어떤 제품이 싸고, 어느 식당은 무엇이 맛있다는 것을 다 알았었는데,이사한 지 10여일밖에 되지 않으니, 새로운 곳에서는 많은 것이 낯설 수밖에 없다. 포장이사로 하다보니, 주말보다는 평일이 싸다고 하여 평일에 했는데,이사 중간 주문확인 및 발주를 해야 하는 관계로 정신없이 바빴다. 마침 가까운 곳에 계시는 누나와 자형이 오셔서 이사하는 것을 도와주셨는데,대략 짐 정리를 하다보니 저녁 시간이 되었고보통 이사하는 곳이 다 그러하듯이 중국집에 음식을 시켜야.. 더보기
배터리 안전 인증, 중소기업을 죽인다 금년 4월 1일부터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IT 제품들이 배터리 안전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정책이 시행되어 중소 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금년 4월 1일부터 400Wh/h 이하인 모든 제품에 대해인증을 받도록 법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배터리 폭발 위험이 높은 고용량 배터리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인증이 필요했지만폭발 위험이 없는 저용량 제품까지 인증을 추가로 받게 한 것인데,그로 인해 중소 IT 업체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정한 내용에 따르면, 금년 4월 1일 출고되거나 통관된 것부터 적용되는데,기존에 출시되어 아무 문제없이 판매되던 제품이더라도추가 생산하여 수입되는 제품은 을 받아야 하는데,제품에 따라 700-800만원까지.. 더보기
특판이 선정되어도 고민, 안 되어도 고민 며칠 전 특정 제품이 특정 대기업 그룹사 근로자의 날 선물로 채택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특정 모델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고, 그 제품에 대한 스토리도 잘 만들어져 있고,인터넷 최저가도 당연히 잘 잡혀 있기에 특정 가격대를 찾을 경우 꾸준히 제안하다보니우연찮게 하나 얻어걸린 것일 수도 있겠다. 문제는 수만 명의 그룹사 임직원이 이번에 채택된 여러 제품 중에서 고르는 방식이기에우리 제품이 정확히 몇 개 정도 주문이 들어올 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룹사 입장에서는 어짜피 정해진 예산이고, 여러 제품 중에서 임직원 개인들이 원하는 제품을 고르게 하는 것이 맞는데,막상 한정된 수량을 가지고 있는 제조사/벤더사 입장에서는혹시라도 한정된 수량 이상의 주문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 일.. 더보기
소셜과 특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 모든 제조사의 꿈은 소셜에서도 많이 팔리고 특판에서도 대박 나는 것이겠다. 따라서 다른 회사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최대한 싸게 만들어와서다양한 경로로 유통하다가 소셜이나 특판에서 대박나기를 바란다. 그래서 어떤 업체는 신제품이 나오자마자 소셜에 올려서 싸게 판매하기도 하고,어떤 업체는 아예 특판으로 판매하기 위해 온라인 가격을 꽉 잡아놓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제조사나 다량의 재고를 가지고 있거나 신제품일 경우자칫 악성 재고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개인판매 위주의 소셜로 주력할 것인가?아니면 대량판매 위주의 특판으로 주력할 것인가 항상 고민하게 한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지금 현재 소셜에 싸게 올려놓으면, 개인들이 많이 구매할 것인가?아니면 중간 벤더나 총판에서 다양한 유통 경.. 더보기
특판 마감이 지났는데, 제안서 보내도 될까요 지난 주 거래처에서 급하게 LG전자의 롤리키보드와 포켓포토를 찾기에두 제품에 대한 제안서를 보내달라는 글을 썼다. 경험상 대기업 제품, 특판 제품이 아닌 경우는 공급가와 최저가 차이가 크지 않아성사되기가 쉽지 않은데, 욕심을 덜 부리면 가능할 듯도 하였다. 광범위하게 제품을 찾아달라는 것보다 특정 제품명을 찾아달라는 것이 마진은 적더라도 진행하는 방식으로 따지면 아주 편하다.각 제품에 대한 최저가 견적만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어짜피 LG전자의 총판에서 받는 금액은 거의 비슷할 것이고,그 중 한 업체의 견적이 그나마 좀더 싸서 그걸로 선정해서 제안서를 보냈더니 한 제품은 OK, 또 한 제품은 LG제품이 아니더라도 좀더 싼 제품을 찾아달라고 한다. 역시 그 말을 듣자마자 제품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더니그 다.. 더보기
특판으로 30만개를 납품하게 되었다는 사연 얼마 전 삼성화재/삼성생명 관련 판촉물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더니많은 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나름 가부간에 가능성 있다, 없다는 답변을 드렸는데,바빠서 가끔 답변을 못 드리는 분도 있었고, 답변이 애매해서 생략한 경우도 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제안을 주셨던 분 중 한 분이 방문해서 직접 설명하고 싶다고 하여오후 3시 넘으면 괜찮다고 하니, 그 날 방문하셨다. 부랴부랴 그 분이 보내온 제안서를 다시 봤더니, 답변이 애매해서 답장을 못 드렸던 분이었고,방문하시면 왜 안 된 것인지 차분히 말씀드리기로 했다. 커피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아 제안해주셨던 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고,보험회사 영업인(FC/RC)의 특성상 포장 단위를 바꿔서 제안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과제품을 판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