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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전쟁은 시작되었다. 어떤 이는 휴가를 7월 말이나 8월 초에 일찍 다녀왔을 것이고, 어떤 이는 휴가를 늦게 잡아서 이번 주까지 휴가일정을 잡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휴가와 상관없이 모처럼 맞이하는 사흘 연휴이지만 전혀 휴가 분위기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교차가 커지긴 했지만, 심리적으로 가을이 다가왔다고 느끼기는 어려운데, 제조자나 판매자 입장에서 추석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엄밀히 따져서 제조자나 판매자 입장에서 지금은 추석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해왔던 추석 준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카드사나 복지몰, 폐쇄몰, 소셜 등에서도 빠르면 며칠 전부터 최소한 다음주 월요일부터 을 진행할 것이고, 준비성 있는 분들은 18일부터 개인적인 선물을 미리 주문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 더보기
명절 특판의 적은 카드할인? 오픈마켓의 노마진? 아직 7월도 지나지 않았고, 휴가 시즌이 막 시작되었는데, 복지몰/폐쇄몰, 금융권/카드사 등을 대상으로 한 명절 특판은 시작되었다. 기업체나 기관 입장에서 실제 추석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 상황이더라도 미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명절 선물을 수배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에서는 많은 제안서를 준비해서 보내야 하다보니, 덩달아 추석 분위기가 난다고나 할까? (혹시 추석 제품의 제조/유통하는 사람들은 늦어도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판매가와 공급가를 책정해서 홍보해야 막차라도 탈 수 있다는 사실~) 문제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눈 앞에 닥친 여름휴가나 다른 쪽에 관심이 있지, 한참 남은 추석에 대한 걱정이나 준비할 생각도 없는 상황이기에 한동안은 제조사와 유통업체만 바쁜 상황이 될 것이.. 더보기
전공 분야, 비전공 분야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다보면,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유통의 법칙을 깨닫게 된다. 제조자나 수입자와 직거래하는 것과 한두 단계 거쳐서 받을 경우 금액 차이가 크다는 것. 하지만 유통을 하는 입장에서, 모든 거래를 제조사나 수입업체와 할 수는 없다. 취급 품목이 제한적이거나 제조사가 요구하는 최소 수량을 항상 맞출 수는 없기에 실제 상당한 부분을 여러 유통업체에서 제안받게 된다. 특히, 카드사나 복지몰처럼 개별 배송이 필수적인 곳과 거래하면서도 띄엄띄엄 특판에 주력하다보니 어느 한쪽을 포기할 수는 없다. 얼마 전, 지인이 특정 제품을 취급하는지 전화로 물어보는데, 마침 내가 취급하고 있던 제품이라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해드릴 수 있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또 다른 제품을 찾아달라고 했는데, 역시 취.. 더보기
"결제일이 어떻게 되세요?' 복지몰이나 퍠쇄몰, 카드사 혹은 어떤 사이트와 거래하더라도 각 업체마다 고유한 결제일이 있다. 배송완료를 기준으로 하여, 익월 10일, 15일, 25일, 말일에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익월 15일에, 75일 만기인 전자 어음을 지급하는 경우까지 있다. (100만원 이하인 경우 익월 말 현금, 100만원 이상일 경우 그렇게 지급하는 기준이 있다고 한다.) 특정 제품에 대한 마진이 어느 정도 있을 경우에는 결제일이 늦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지만, 마진이 적은 고가의 제품을 현금 사입해서 공급해야 할 경우에 결제일이 따라 공급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데일리업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익월 25일에 결제해주겠다는 약속으로 계속 공급받고 있는 업체가 많은데, 그 업체들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여러..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6 : 제조사와 벤더의 재고 줄다리기 며칠 전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모 대학교에 특정 제품을 제안하려고 하는데, 최종 견적과 재고를 파악해달라는 것이다. 어렵지 않은 일이라 제조업체에 이야기해서 대략 수량이 어느 정도이니 최종 견적은 얼마인지, 그리고 현 재고와 새로 생산할 때 걸리는 시간 등을 문의했다. 특판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최초 주문처에서 정확한 수량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특판 견적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대학에 응시원서를 써서 응시할 사람이 정확히 알 수는 없다보니, 대략 5000개 이상은 얼마이며, 1만명 이상일 때는 얼마이다는 식으로 견적을 보내게 된다. 문제는, 제작 업체 사장 왈, 현재 재고는 5000개 있으니, 이 물량은 곧바로 보내줄 수 있지만 새로운 물건을 제작하려면 약 30일 정도 시간이 걸린..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5 : 신생 복지몰구축(예정) 업체에 대한 조언 복지몰 벤더 입장에서는 복지몰 내에서 판매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수급하고 싶어한다. 또한 어렵게 수급한 제품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이 판매하고 싶어한다. 물론, 제품 공급업체와의 계약 혹은 제안서가 복지몰/폐쇄몰에 한정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복지몰/폐쇄몰/특판 이외의 기존의 온라인 시장이나 오프라인에는 침범하지 않고, 제한된 영업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그런 과정에서 기존 복지몰/폐쇄몰에 대한 정보을 얻게 될 때마다 새로 입점해서 매출을 늘릴 것이냐, 여러 가지 상황을 좀더 체크해서 입점할 것이냐를 고민하게 된다. 나름대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복지몰을 새로 구축하려는 업체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실제 몇 업체와는 직..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4 : 특판 제안 후 받은 편지 한 통 3할대 선수와 야구 감독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2 : 전략적인 글쓰기, 전략적인 댓글 이 부분은 라는 제목 하에 이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카페 내에서 라는 주제가 될 수도 있겠다. 데일리업은 우연찮게 복지몰 벤더를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2008년도에 전자사전 딱 1개를 들고, 복지몰을 노크해서 벤더가 된 다음 그야말로 쌩초보 벤더가 겪는 이야기에서부터 여러 선배나 MD들한테 들은 정보를 하나하나 적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많은 업체에서 데일리업에 제품을 공급해주겠다고 제안서를 보내주었다. http://goo.gl/5MZRUa 하지만 데일리업은 블로그의 힛팅수를 높이고 방문자를 많게 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정치적이거나 사회 문제에 대해 글을 쓰면, 방문자가 많아지고, 힛팅수가 많아지는 건 당연한데, 전혀 하지 않았다. 당시 데일리업이란 블로.. 더보기
제발 빨리 돈을 찾아가세요 3년 정도 된 일이다. 데일리업은 일반 제품을 복지몰/폐쇄몰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도 하지만, 디지털 컨텐츠를 여러 기업체에 판매하는 일도 하는데, 이번 건도 디지털 컨텐츠 관련된 이야기이다. 우연히 아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모 전자책 업체의 아동용 플래시 파일을 구입하고 싶은 업체가 있으니 만나보라는 것이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전자책의 소스를 사서 자기 회사의 로고를 넣고싶다는 것이다. 보통은 제작회사 로고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몇 년 단위의 사용권 계약을 하게 되는데, 프로그램의 소스까지 달라고 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아주 의외였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돈이 없으니, 무지 싸게 해달라고 한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많은 금액을 받고 싶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적은 금액을 주고 싶..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0 : 막판 배신조 오래 전 나이트를 잘 다니던 직장 동료한테 들은 이야기이다. 나이트에서 만난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 비싼 술과 안주를 시켜주고 나이트가 끝난 뒤 2차를 은근 기대했는데, 막상 끝날 시간이 가까와지니 갑자기 정숙한 아낙으로 변신,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집에 가겠다는 상대를 라고 하는데, 나이트나 낚시를 즐겨하는 그들만의 은어이다. 처음 만나는 상대가 친해지기도 빠듯한 시간 내에 1차는 나이트에서 어떻게 하고, 2차는 어떻게 하자는 식으로 계약하고 술 마시는 것이 아니니, 막판 배신조의 행태를 법적이나 윤리적으로 질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처음 본 상대를 술 몇 잔 사주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욕심이 부른 참극(?)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고소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상대방에게 어떤 힌트(?)를 주었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