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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더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6 : 제조사와 벤더의 재고 줄다리기 며칠 전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모 대학교에 특정 제품을 제안하려고 하는데, 최종 견적과 재고를 파악해달라는 것이다. 어렵지 않은 일이라 제조업체에 이야기해서 대략 수량이 어느 정도이니 최종 견적은 얼마인지, 그리고 현 재고와 새로 생산할 때 걸리는 시간 등을 문의했다. 특판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최초 주문처에서 정확한 수량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특판 견적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대학에 응시원서를 써서 응시할 사람이 정확히 알 수는 없다보니, 대략 5000개 이상은 얼마이며, 1만명 이상일 때는 얼마이다는 식으로 견적을 보내게 된다. 문제는, 제작 업체 사장 왈, 현재 재고는 5000개 있으니, 이 물량은 곧바로 보내줄 수 있지만 새로운 물건을 제작하려면 약 30일 정도 시간이 걸린..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4 : 특판 제안 후 받은 편지 한 통 3할대 선수와 야구 감독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2 : 전략적인 글쓰기, 전략적인 댓글 이 부분은 라는 제목 하에 이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카페 내에서 라는 주제가 될 수도 있겠다. 데일리업은 우연찮게 복지몰 벤더를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2008년도에 전자사전 딱 1개를 들고, 복지몰을 노크해서 벤더가 된 다음 그야말로 쌩초보 벤더가 겪는 이야기에서부터 여러 선배나 MD들한테 들은 정보를 하나하나 적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많은 업체에서 데일리업에 제품을 공급해주겠다고 제안서를 보내주었다. http://goo.gl/5MZRUa 하지만 데일리업은 블로그의 힛팅수를 높이고 방문자를 많게 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정치적이거나 사회 문제에 대해 글을 쓰면, 방문자가 많아지고, 힛팅수가 많아지는 건 당연한데, 전혀 하지 않았다. 당시 데일리업이란 블로..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40 : 막판 배신조 오래 전 나이트를 잘 다니던 직장 동료한테 들은 이야기이다. 나이트에서 만난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 비싼 술과 안주를 시켜주고 나이트가 끝난 뒤 2차를 은근 기대했는데, 막상 끝날 시간이 가까와지니 갑자기 정숙한 아낙으로 변신,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집에 가겠다는 상대를 라고 하는데, 나이트나 낚시를 즐겨하는 그들만의 은어이다. 처음 만나는 상대가 친해지기도 빠듯한 시간 내에 1차는 나이트에서 어떻게 하고, 2차는 어떻게 하자는 식으로 계약하고 술 마시는 것이 아니니, 막판 배신조의 행태를 법적이나 윤리적으로 질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처음 본 상대를 술 몇 잔 사주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욕심이 부른 참극(?)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고소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상대방에게 어떤 힌트(?)를 주었다가 ..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9 : 어떤 업체의 무책임한 갑질 이 글을 읽어보기 전에, 먼저 아래에 링크 걸어놓은 글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복지몰(폐쇄몰) 내에서의 갑을 관계 반가운 주문, 반갑지(?) 않은 주문 일반적으로 벤더는 각 사이트의 MD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각 사이트에서 필요한 제품을 최대한 찾아서 제안하고 판매하려고 노력한다. 시기적으로 잘 맞거나 인기있는 제품일 경우 판매수량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지만, 판매해보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정확한 수량을 알지 못하기에 은근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제안할 수 밖에 없다. 보통의 경우는 메인에 노출시키고 안 시키고의 권한이 MD에게 있다보니 MD가 갑의 위치에 있고, 공급자 혹은 벤더는 일반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게 되는데, 결제가 심하게 늦어지거나 몇 달씩 지연되는 경우 벤더는 공급중..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3 : 태풍으로 인해 춤추는 농수산물값 복지몰 벤더를 하다보면, 평상시에 꾸준히 판매되는 제품도 다량 준비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명절이나 각 기업체의 창립기념일 등에 한꺼번에 판매되는 특판 제품도 많이 준비해야 한다. 각 기업체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로울 때도 많지만, 몇 년 다양한 복지몰에서 진행되는 여러 기업들의 특판에 제안서를 넣다보면 라고 할 수 있다. 보통 5만원, 7만원, 10만원, 15만원, 20만원 정도의 가격대에 인터넷 최저가와 특판 공급가 간격을 벌려서 제안할 수 있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벤더들은 최대한 유통라인을 짧게 가져가기 위해 제조사/수입사/공장 등과 직거래를 해야만 원하는 가격대에 원하는 카테고리의 제품을 제안할 수 있다. 고객사에서 특정한 제품군을 요구할 경우 최대한 맞춰서 제안해야 한다. ..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9: 전화 응대의 어려움 데일리업에서는 여러 복지몰에 현재 블로그에 나와있는 많은 제품을 등록해놓았다. 물론 블로그에 있는 제품 중 절반 정도는 품절/단종 등의 이유로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도 수백 개의 제품이 등록되어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복지몰이던지,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필요하고, 제조사, 제조국가 등에 대한 정보부터 판매자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에, 각 복지몰에서 판매되는 제품마다 데일리업이 판매자로 기록되어 있으며, 복지몰 이용자나 관리자가 필요할 때 전화를 하게 된다. 특정 제품의 사이즈가 일반 사이즈와 같은지, 어떤 사이즈로 사도 되는지에서부터 오늘 주문하면 언제 도착되는지 등등의 약간은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고객의 변심에 의한 반품이나 (상황에 따라) 배송 중 파손에 대한 AS까지 ..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8: 개별 등록, 대량 등록 복지몰 벤더를 몇 년 하다보니, 관련 인맥이 많이 늘게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 유통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업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직접 상대하게 되는 여러 복지몰 MD들과 네이트나 MSN을 통해 자주 이야기하게 된다. 데일리업에 제품을 공급하던 업체의 관계자로 있다가 다른 회사로 옮길 경우 옮긴 회사의 제품을 다시 공급하는 경우도 많고, 거래해오던 복지몰의 MD가 회사를 옮겨 새로운 복지몰을 만들면서 새로 공급을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평소에 거래해오던 업체일 경우, 신규로 제안할 수십 개의 제품을 제안/등록하면 되는데, 새로 복지몰을 만드는 업체에는 기존에 공급해오던 수백 개의 제품을 한꺼번에 제안/등록해야 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복지몰에 특정 제품은 ..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3 : 팔면 팔수록(?) 손해 데일리업에서는 여러 곳의 제품을 복지몰에 제품을 공급하다보니 매월 초가 되면, 각 복지몰과의 매출 정산 때문에 상당히 바쁘게 된다. 모든 복지몰마다 판매내역이 전산화되어 있지만, 말일에 주문이 들어와서 배송완료시점이 익월 초일 경우 정산이 빠지는 경우가 있고, (복지몰/폐쇄몰에서는 배송완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정산하기 때문이다. 3월 31일 주문, 4월 1일 배송완료일 경우에는 3월 정산시 안 주고 다음달에 주는 방식이다.) 대부분이 부가세가 포함되어 판매되지만, 쌀등 농산물은 면세라서 면세 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며, 빈도수가 많지 않지만, 가끔 반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매출 정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복지몰과의 정산이 끝날 때쯤, 공급업체와의 정산이 시작된다. 주문 건수가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다른..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0 : 얼리 어답터, 슬로우 어답터 얼리 어답터 [early adopter]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군(群). -------------------------------------------------자료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어떤 제품이 새롭게 출시하던지 제조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알고 싶고, 불만에 대처할 수 있으면 신제품을 만들 때 반영하거나 AS할 때 참고할 수 있으니 얼리 어답터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한다. 그들의 평가가 좋게 나온다면 흔히 광고나 블로그 마케팅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도 관심있는 제품(제품군)을 다 사서 써볼 수는 없고, 살까 말까 망설이는 과정에서 먼저 써보고 그에 대한 평가를 제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