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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9 : 어떤 업체의 무책임한 갑질 이 글을 읽어보기 전에, 먼저 아래에 링크 걸어놓은 글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복지몰(폐쇄몰) 내에서의 갑을 관계 반가운 주문, 반갑지(?) 않은 주문 일반적으로 벤더는 각 사이트의 MD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각 사이트에서 필요한 제품을 최대한 찾아서 제안하고 판매하려고 노력한다. 시기적으로 잘 맞거나 인기있는 제품일 경우 판매수량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지만, 판매해보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정확한 수량을 알지 못하기에 은근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제안할 수 밖에 없다. 보통의 경우는 메인에 노출시키고 안 시키고의 권한이 MD에게 있다보니 MD가 갑의 위치에 있고, 공급자 혹은 벤더는 일반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게 되는데, 결제가 심하게 늦어지거나 몇 달씩 지연되는 경우 벤더는 공급중..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8 : 복지몰/폐쇄몰은 가두리 양식장인가? 앞선 글에서, 복지몰이 가두리 양식장이란 말을 듣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전자사전 딱 1개를 가지고, 복지몰 벤더가 될 수가 없는데 (보통 MD들은 제품수가 적은 벤더는 관리의 비효율성 때문에 입점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복지몰 대표와의 개인 친분이 있어서 어거지로 벤더 코드를 따게 된 것이다.^^ 그때가 4월 초순쯤으로 기억되는데, 매일매일 관리자 페이지를 보면서 주문이 들어오는지 체크하는 게 낙이었는데, 제품을 등록한 지 보름만에 첫 주문이 들어왔다. (아마 당시 마진이 7,000원쯤 되었는데, 첫 개시했다고 축하주를 5만원어치 먹은 것으로 기억된다..ㅠ.ㅜ) 아~ 좋은 제품을 많이 소싱해서 등록하면,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겠구나 생각하고, 어떻게 제품을 많이 소싱할까 고민하던 과..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7 : 복지몰/폐쇄몰은 가두리 양식장? 몇 년 전, 예전부터 잘 알던 후배 회사에 커피 한잔 하러 간 적이 있었다. 그 회사는 전자사전을 제조하던 회사인데, 이미 다른 회사가 많이 만들었는데, 왜 만들었냐고 물었더니 그 회사의 신조는 절대 남들보다 먼저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이미 당시는 샤프등 여러 회사에서 이미 전자사전을 선점하고 있던 상황인데, 후발주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남들보다 앞서 나가지 않겠다는 그 회사의 신조,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에 대한 대답이 아주 걸작이다.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쟁 영화에서 나를 따르라~고 앞장 선 사람이 그 영화의 주인공이고, 항상 멋있게 표현되고, 승리를 거두는 식으로 나오지만, 실제 신제품끼리의 전쟁에서는 나를 따르..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5 : 복지몰 운영업체에 대한 고언 2008년 3월부터 복지몰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을 시작했으니 약 6년째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규모가 큰 복지몰에서부터 이제 막 생기려고 하는 복지몰까지 다양한 업체에 많은 제품을 공급하다보니 적지 않은 경험이 생겼다고나 할까. 실제 벤더 입장에서 가장 큰 고객 중 하나는 MD이다. 복지몰의 규모에 따라 제품군에 따라 MD가 있는 경우가 있고, 규모가 작은 곳에서는 1-2명이 전체 제품군을 맡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MD눈에 좋은 제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안하느냐에 따라 메인에 오를 수도 있고, 특판에 선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MD가 벤더의 멱살(?)을 쥐고 있다고나 할까?^^ 물론 상대적으로 겸손한 MD가 있기도 하고, 갑을 관계로서의 갑이 아닌, 수퍼(?)갑 행세를 하는 사람도 있기 ..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4 : 전자상거래법 개정에 따른 변화상 데일리업등 복지몰/폐쇄몰에 제품을 공급하는 벤더에서부터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사업자들에게 11월은 아주 바쁜 시기였다. 전자상거래법의 일부 조항이 개정되면서, 온라인 판매상품의 정보부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판매중인 제품의 유효기간이나 제조날짜, 원산지 정보 등 34개의 정보를 기록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판매중단에서부터 쇼핑몰에게는 벌과금을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복지몰 및 쇼핑몰에서 요구한 날짜는 11월 18일까지 모든 데이터를 수정/추가해야만 한다.) 실제 데일리업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상세 이미지는 공급업체에서 받고 있으며, 대부분 구체적인 설명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중인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변경/추가해야만 했다. 각 쇼핑몰에서 정..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3 : 태풍으로 인해 춤추는 농수산물값 복지몰 벤더를 하다보면, 평상시에 꾸준히 판매되는 제품도 다량 준비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명절이나 각 기업체의 창립기념일 등에 한꺼번에 판매되는 특판 제품도 많이 준비해야 한다. 각 기업체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로울 때도 많지만, 몇 년 다양한 복지몰에서 진행되는 여러 기업들의 특판에 제안서를 넣다보면 라고 할 수 있다. 보통 5만원, 7만원, 10만원, 15만원, 20만원 정도의 가격대에 인터넷 최저가와 특판 공급가 간격을 벌려서 제안할 수 있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벤더들은 최대한 유통라인을 짧게 가져가기 위해 제조사/수입사/공장 등과 직거래를 해야만 원하는 가격대에 원하는 카테고리의 제품을 제안할 수 있다. 고객사에서 특정한 제품군을 요구할 경우 최대한 맞춰서 제안해야 한다. ..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1 : 오프라인 미팅의 효율성 티스토리 기능 중 하나가 특정 검색어를 통해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의 숫자도 보이고, 어떤 단어(특정 제품)으로 검색했는지도 알 수 있고, 어떤 포털에서 검색해서 들어오는지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특정 업체에서 곧 연락이 올 것이라는 짐작까지 할 수 있는데, 그 느낌은 (수년간 통계에 의한 것이니)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보통 메신저나 전화통화를 통해 어떤 제품군인지 대략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는 얼마 뒤 제안서가 오게 되는데, 그 메일을 받는 순간 어떤 감이 오게 된다. 복지몰/폐쇄몰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제품군인지, 브랜드나 가격 경쟁력은 충분한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 경험이 있다보니) 대략 감이 오게 되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제안서를 보내기 전이나 제안서를 보낸 다음 미팅을 요청하.. 더보기
오픈형 폐쇄몰과 원어데이 형식의 판매 방식 얼마전 블로그에 걸린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요청한 분이 있었다. 실제 블로그에 걸린 MSN을 통해 많으면 하루에도 몇번씩 대화요청이 있다보니 의례적인 대화요청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폐쇄몰 성격의 어떤 사이트와 모바일에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하니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봤더니 기존의 복지몰/폐쇄몰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었는데, 상황에 따라 아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기존에 제품을 공급받는 업체에서는 복지몰/폐쇄몰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받았기에 공급하는 업체에 일일이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린 다음 신규 사이트에 판매할 수 있도록 권한을 얻어야 했고, 일부 제품이지만, 모바일 화면에 노출되면 원어데이 형식으로 판매되다 보니..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0: 안 되면 날씨 탓(?) 데일리업에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다보니, 상품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다. 보통의 공산품은 특정 수량만 제작, 판매하다보니 어느 순간 잘 팔리다가 품절, 단종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주얼리나 카매트처럼 주문제작인 제품은 특별한 경우 품절, 단종이 되는 경우가 적다. 개인적으로 자주 품절되거나 단종되는 제품보다는 꾸준히 판매되는 제품이 좋을 수밖에 없다. 굴비나 김 같은 제품은 설이나 추석등 명절에 더 많이 나가는 반면, 쌀 같은 제품은 1년 사시사철 꾸준히 판매되기 때문에 비록 마진이 적더라도 재미있는 제품이다. 제품이 마음에 들면, 특정 시기마다 꾸준히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기 떄문이다. 약 2년 전부터 꾸준히 취급하고 있는 쌀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품절, 단종의 염려도 없고, 재구매를 기대할 수 있다는..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9: 전화 응대의 어려움 데일리업에서는 여러 복지몰에 현재 블로그에 나와있는 많은 제품을 등록해놓았다. 물론 블로그에 있는 제품 중 절반 정도는 품절/단종 등의 이유로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도 수백 개의 제품이 등록되어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복지몰이던지,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필요하고, 제조사, 제조국가 등에 대한 정보부터 판매자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에, 각 복지몰에서 판매되는 제품마다 데일리업이 판매자로 기록되어 있으며, 복지몰 이용자나 관리자가 필요할 때 전화를 하게 된다. 특정 제품의 사이즈가 일반 사이즈와 같은지, 어떤 사이즈로 사도 되는지에서부터 오늘 주문하면 언제 도착되는지 등등의 약간은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고객의 변심에 의한 반품이나 (상황에 따라) 배송 중 파손에 대한 AS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