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덕이고, 내 탓이다
몇 년 전 천주교에서 라는 캠페인을 한 적 있었다. 흔히 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실패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지 않고, 외부로 돌리게 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없다. 좋은 일이 있을 경우 다른 사람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나쁜 일이 있을 경우 자신의 잘못으로 생각하고 반성하자는 것인데,뭐든지 남의 탓만 하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물론 자신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도 있지만, 불가항력인 경우도 있다. 지난 11월 하순, 모 기관에서 특판제품을 찾는다고 하여 제안했는데,(제안서에는 포함시켰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제품이 선정되었다. 그 무렵, 11월 날씨라고 할 수 없게 비가 자주 내려서 제습기 주문이 띄엄띄엄 들어왔는데,특판에 선정된 제품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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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느그들이 내 도시락 싸다 줬잖아~"
어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국민학교 4,5,6학년 계속 같은 반을 했었고, 거의 매일 붙어살던 친구,대학교를 거쳐 결혼했어도 매년 명절 때마다 고향에 내려가면 항상 만나던 친구,여러 친구들이 있지만, 제일 가깝게 지내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밤 12시가 넘어서 부고 문자를 받았는데, 문자를 보낸 친구에게 전화를 해도 전화기가 꺼져있고,설마 부고 문자를 장난으로 넣는 몰상식한 사람은 없을텐데, 상황파악이 안 되니 잠이 오지 않는다. 밤새 내내 뒤척이다 아침 일찍 전화를 해보니 사실이라고 한다.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친구에게 전화해봐도 같은 상황이고... 자다가 갑자기 뇌출혈이 일어나서 병원으로 옮겼는데, 사흘만에 떠났다고 한다.위독하다, 병문안 와라 이런 식의 연락도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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