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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송장번호의 조삼모사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다보면, 송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통 전날 들어온 주문이나, 오전 12시 혹은 3시를 기준으로 하여 주문을 넣고 당일 배송하는 식이 많은데, 거래처에 따라 송장번호를 주는 기준이 너무 다르다. 여러 업체의 주문 마감시간 오전 10시, 오전 12시, 오후 3시 등 각각 다르다보니 여러 가지 제품의 주문서를 각 시간에 맞춰 대응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오늘 주문 들어온 것의 송장은 그 날 입력하는 것이 고객한테도 편리하고, 벤더 입장에서도 그 날의 업무를 마감한다는 면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어떤 날은 주문이 별로 없어서 한가한 날도 있지만, 어떤 날은 갑자기 여러 사이트에서 주문이 막 들어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오전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 출근하..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0: 안 되면 날씨 탓(?) 데일리업에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다보니, 상품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다. 보통의 공산품은 특정 수량만 제작, 판매하다보니 어느 순간 잘 팔리다가 품절, 단종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주얼리나 카매트처럼 주문제작인 제품은 특별한 경우 품절, 단종이 되는 경우가 적다. 개인적으로 자주 품절되거나 단종되는 제품보다는 꾸준히 판매되는 제품이 좋을 수밖에 없다. 굴비나 김 같은 제품은 설이나 추석등 명절에 더 많이 나가는 반면, 쌀 같은 제품은 1년 사시사철 꾸준히 판매되기 때문에 비록 마진이 적더라도 재미있는 제품이다. 제품이 마음에 들면, 특정 시기마다 꾸준히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기 떄문이다. 약 2년 전부터 꾸준히 취급하고 있는 쌀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품절, 단종의 염려도 없고, 재구매를 기대할 수 있다는..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9: 전화 응대의 어려움 데일리업에서는 여러 복지몰에 현재 블로그에 나와있는 많은 제품을 등록해놓았다. 물론 블로그에 있는 제품 중 절반 정도는 품절/단종 등의 이유로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도 수백 개의 제품이 등록되어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복지몰이던지,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필요하고, 제조사, 제조국가 등에 대한 정보부터 판매자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에, 각 복지몰에서 판매되는 제품마다 데일리업이 판매자로 기록되어 있으며, 복지몰 이용자나 관리자가 필요할 때 전화를 하게 된다. 특정 제품의 사이즈가 일반 사이즈와 같은지, 어떤 사이즈로 사도 되는지에서부터 오늘 주문하면 언제 도착되는지 등등의 약간은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고객의 변심에 의한 반품이나 (상황에 따라) 배송 중 파손에 대한 AS까지 ..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7 : 추석 대목을 앞 둔 폭풍 전야 복지몰/폐쇄몰에서는 일반적으로 3-4번의 대목이 있다. 설과 추석 때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포인트 혹은 직원 전체에게 적당한 가격대의 선물을 주기 때문에 명절 관련 제품이 많이 나가거나 특판 등으로 한꺼번에 수십, 수백대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각 관공서나 기업체의 재정 형편에 따라 지급하는 포인트는 차이가 많지만, 추가로 들어오는 포인트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복지몰/폐쇄몰 이용자의 즐거운 고민이 될 것이다. 금년 추석은 9월 21일(화/수/목)이지만 배송기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9월 14-16일정도까지 배송완료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별 이용자들은 늦어도 9월 12-13일 정도까지 복지몰 내에서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물론 대량의 제품을 한꺼번에 보내야 하는 특판일 경우에는 재..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9 : 복지몰에서의 매출 마감은? 거의 대부분의 업체들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하여 마감하여,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아 서로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월간 결산을 하게 된다. 당연히 한 달 동안 각 복지몰에서 판매된 금액을 정산하여 하는데, 각 복지몰마다 정산하는 방식이 약간 다르고, 데일리업 같은 벤더와 공급업체 사이의 정산방식이 약간 다르다. 대부분의 복지몰은 매월 말일까지의 배송완료를 기준으로 하여 정산하지만, 어떤 복지몰을 매월 말일에 송장을 기록한 것을 기준으로 하기도 하며, 어떤 복지몰은 송장 기록 후 고객이 제품이 이상이 없다는 것을 따로 확인한 것을 기준으로 한다. (그럴 경우 말일 배송 완료 기준이 아니라 거의 일주일~보름 정도 더 늦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배송완료를 기준으로 하는 복지몰과의 거래에 있어..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5 : 자꾸 늘어나는 메신저 친구들 거래하는 복지몰(폐쇄몰) 거래처가 늘어나면서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업무의 편의를 위해 복지몰 운영업체의 담당자인 MD들과도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영업담당자 혹은 배송담당자와도 업무의 편의를 위해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다보니 MSN이나 네이트온에 등록된 친구들이 굉장히 많을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복지몰 벤더 사업을 하기 전부터 알아왔던 많은 분들도 등록되어 있고, 한 때는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있다가 다른 회사로 옮겨간 이들도 친구에서 삭제되지 않다 보니 메신저 친구들이 드글드글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가끔씩은 지금 당장 제품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그냥 친구 추가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다.) 대부분의 업무는 주문이 들어왔을 때, 주문 메일을 공식적으로.. 더보기
복지몰(폐쇄몰) 벤더가 제일 선호하는 택배회사는? 복지몰 벤더 중에서 자체 배송 기능을 갖춘 벤더도 있겠지만, 데일리업에서는 철저하게 공급업체에서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선호한다. 어느 지인의 표현대로 머리부터(댕기머리 제품군) 발끝까지(신사화, 등산화 등) 취급하다보니 각 제품의 성향이 다르고 취급하는 제품에 대한 재고, 물류까지 신경쓰는 것이 무척 힘들기 때문에 특정 제품에 대한 주문이 들어오면, 각 공급업체에 메일로 주문하고, 공급업체에서는 주문에 따라 특정 제품을 배송한 후 송장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데일리업에서는 재고와 물류까지 신경 쓸 필요없고, 공급업체에서는 특정 복지몰의 판매현황을 매일/매월 체크할 수 있으니 더 편리한 점도 많다. 공급업체에서 알려준 송장번호를 주문번호에 입력하게 되면, 어떤 복지몰에서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0 : 반가운 주문, 골치 아픈 주문 데일리업에서 취급하는 제품 수가 많아지면서 전체적인 주문 건수가 부쩍 늘었다. 일반인들이 접속할 수 없는 폐쇄몰이지만, 복지몰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평소 옥션이나 지마켓등의 온라인 쇼핑몰처럼 주어진 포인트나 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같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이용자들이 즐겨 구매할 제품을 많이 등록하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 수 밖에 없다. 또한 기존에 공급하던 업체가 신규 제품을 추가 공급하는 경우도 많고, 대부분 검색에 의해 데일리업 블로그에 와서 새롭게 제안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취급하게 되는 제품 수는 자연스럽게 늘 수 밖에 없다. (또는, 기존에 공급하던 업체의 담당자가 회사를 옮겨서 새로 옮긴 회사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하는 경우까지도 있다...) 나름대로 여러 곳의 복지몰/폐쇄몰에 제품을 공..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업무 : 제품 유통의 물꼬 관리 복지몰 벤더의 업무는 틈나는대로 여러 복지몰 사이트에서 판매된 제품을 체크하는 것이다. 공급업체마다 택배 마감 시간이 약간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오후 2-3시 경에 택배마감을 하고, 그 마감시간 이후에 주문이 들어온 곳은 그 다음날(주말은 제외) 발송하는 기준이다보니 마감시간이 가까와지면 가급적 빨리 배송하기 위해 관리자 페이지를 계속 체크하게 된다. 윗 그림 중 맨 왼쪽이 특정 제품이 판매되었다(주문 완료)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으로 각 제품마다 공급업체가 다르고, 담당자도 다르기 때문에 각 공급업체에 맞는 주문을 메일로 보내줘야 한다. 주문서를 넣기 위해 버튼을 눌러 주문자와 배송지 주소를 공급업체에게 보내는 순간, 각 주문마다 상태로 바뀌게 되며, 공급업체에서 제품을 배송한 후 택배사와 송장번호를 보.. 더보기
배식에 실패한 병사, 배송에 실패한 업체 군대에서 흔히 하는 말로, 전쟁에서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지 못한다고 한다. 전쟁이야 상대적이고, 상대방의 무기나 인력과 비교해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겠지만 적의 침입을 최대한 빨리 감지하여 대응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아군의 사상자가 커질 수도 있고 전쟁의 승패를 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 되겠다. 맥아더 장군이 했다고 하는 말이, 아래 계급으로 내려가다보니 재미있는 말로 변해갔다. 작전에 실패한 교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없다로 바뀌었는데, 그만큼 힘들게 군대 생활을 하는데, 배식을 제대로 못하면 당장 굶는 사람이 생긴다는 점에서 사병들의 절실한 심정을 엿볼 수 있는 농담 아닌 농담인 것이다. 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