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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전략

복지몰 벤더의 새로운 마케팅 : 원어데이 개념으로 판매해보니... 약 한 달전 원어데이 형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기존 공급 업체와는 복지몰/폐쇄몰/특판으로만 판매하겠다는 계약을 맺었기에 공급받은 제품을 마음대로 원어데이 형식으로 판매하겠다는 업체에 공급할 수는 없고, 특정 원어데이 형식으로 판매하겠다는 업체에 어떻게 판매하겠다고 메일을 보내어 판매해도 되는지, 어떤 제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여 1차로 일부 제품을 공급받았다. 원어데이 형식으로 판매하겠다고 하는 업체도 특정 분야에서 유명한 업체이지만,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시도하는 것이기에 하루에 어느 정도 수량을 판매할 수 있을 지 전혀 알 수 없었고 두어 달 정도는 시행착오를 거쳐야 제품 선별, 홍보 방식, 마케팅 기법들이 세워질 것으로 봤기에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고, 시험..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4 :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 가르기 얼마 전 일이다. 아는 친구를 통해서 특정 제품을 복지몰에도 판매하고,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해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복지몰에서 판매할 경우 온라인 가격보다 낮아야 하기 때문에 가격을 잘 지킬 수 있는지, 공급상에 문제가 없는지, 결제 방식에 대한 확답까지 확인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 1년 반 전부터 유사한 제품을 판매해본 경험이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차별화된 디자인이 복지몰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오픈마켓에 판매해도 된다는 것이 괜찮은 조건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각 복지몰에 제안하여 등록/판매해 본 결과 반응이 괜찮은 편이었다. 포인트 지급 시기와 맞물려 특정 복지몰에서는 꾸준이 주문이 들어왔으며, 오픈마켓에서도 (다른 판매자들과도 경쟁해야 하지만)..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20 : 얼리 어답터, 슬로우 어답터 얼리 어답터 [early adopter]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군(群). -------------------------------------------------자료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어떤 제품이 새롭게 출시하던지 제조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알고 싶고, 불만에 대처할 수 있으면 신제품을 만들 때 반영하거나 AS할 때 참고할 수 있으니 얼리 어답터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한다. 그들의 평가가 좋게 나온다면 흔히 광고나 블로그 마케팅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도 관심있는 제품(제품군)을 다 사서 써볼 수는 없고, 살까 말까 망설이는 과정에서 먼저 써보고 그에 대한 평가를 제대.. 더보기
돌아누운 남편, 되돌아 눕게 만드는 방법 요즘에는 지하철에서 여성 월간지 광고가 잘 보이지 않는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책 값 보다 비싼 화장품이나 향수등을 여성 월간지의 특별부록으로 끼워주는 마케팅이 유행했었다. 우스개소리로, 화장품 가게에서 그런 책(부록 포함)을 다 사서 화장품을 사는 사람에게 여성지를 나눠줘도 되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얼마전 부터 책값 대비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가 있었던 것 같고, 요즘에는 그런 마케팅을 찾기 힘들어졌다. 이 이야기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예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때, 많은 사람들 사이에 서 있다보면 신문이나 책을 보던 적이 많았다. 너무 사람들이 많으면, 신문을 펼쳐서 보는 것도 옆사람에게 불편을 주니 신문도 못 보고 거의 부동자세로 서서 출근해야 하던 시절....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1 : 단종 제품 판매하기 오늘 아침 지역번호가 포함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특정 전자사전을 사려고 하는데, 그 제품을 사도 되는지 문의하는 것이었다. 최근에 특정 제품을 등록한 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제품을 사면 될 것인데, 왜 굳이 전화하는 지 궁금했다. 알고보니 전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고객은, 본인의 동생에게 입학선물로 전자사전을 사주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컬러액정에 터치스크린 기능의 전자사전을 사주고 싶었던 것이고, 혹시라도 잘 못 고르면 반품/환불 등의 과정이 귀찮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객의 동생이 제2외국어로 어떤 것을 하느냐고 했더니 라고 한다. 문제는, 며칠 전 등록한 제품은 제2외국어로 가 빠져서 약간 싼 모델이고, 가 포함된 모델은 최근 단종된 약간 더 고가.. 더보기
지하철에서 본 어떤 판매자의 기막힌 판매기법 외근이 많은 직업이다 보니, 하루에 몇 번씩 지하철을 탈 때가 있다. 출퇴근 시간과 겹칠 때에는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고, 출퇴근 시간이 아닌, 한가한 시간에는 신문등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 오전 미팅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보통 혼잡하지 않은 시간에는 지하철 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복지몰/폐쇄몰에서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 하지 않지만, 혼잡한 지하철에서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물건을 잘 판매하는 사람이 있는지, 그들은 어떻게 고객들을 설득하는지 유심히 보게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개된 장소와 폐쇄된 장소의 차이는 있더라도 상대방으로부터 배울 점은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어제 오후 2시쯤, 교대역.. 더보기
굴러 들어온 복, 발로 찬 것인가? 2008/11/13 - [복지몰 입점 관련] - 폐쇄몰과 오픈마켓의 전쟁, 오프라인과의 혈투 오늘 오전, 모 복지몰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특정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지 물어보는 것이고, 공급 가능할 경우, 메인에 노출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 실제 그 특정 제품은 이미 기존 벤더가 취급하고 있던 것이라 입점하고 싶어도 중복되기 때문에 등록할 수 없던 제품이다. MD와의 여러 관계상, 이번 특별 이벤트에 특정 제품 하나를 등록시켜주겠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메인화면에 노출되면 상당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한가지 문제는, 평소 그 제품을 공급받기로 한 업체와 상의하여 기존 공급가를 더 낮춰야 그 복지몰에서 원하는 공급가가 되기 때문에, 공급업체와의 협의를 먼저 해야 하는 상.. 더보기
폐쇄몰과 오픈마켓의 전쟁, 오프라인과의 혈투 2008/10/06 - [복지몰 입점 관련] - 복지몰(폐쇄몰)에서의 대목은 언제일까? 윗 글에서 금년에 책정된 복지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연말에 소멸되기 때문에 복지몰 이용자 입장에서는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제품을 많이 구입하게 되고, 복지몰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매출은 덩달아 늘어나게 된다고 하였다. 쉽게 말해서,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안 쓰면 없어질 복지 포인트로 '뭐라도' 구입하게 되는데, 제품공급업체나 벤더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그 '뭐'에 포함되어야 매출이 느는데, 복지몰 내에는 실제 무수히 많은 제품들이 입점되어 있기에 그 안에서 제품 간의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옛날,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이 삼천 궁녀를 데리고 있었다고 하는데, 삼천 궁녀 입장에서는 의자왕의 승은(?)을.. 더보기
복지몰(폐쇄몰)에서의 대목은 언제일까? 어떤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일반적으로 특정 상품이 잘 팔리는 시기가 있다. 예를 들어 물놀이용품이나 스키장비 등은 특정 계절에만 많이 팔리기 때문에 계절상품이라고 하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졸업식, 입학식이 몰려있기 때문에 졸업 입학관련 상품이 잘 나가는 시즌이다. 마찬가지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이 몰려있기 때문에 관련된 제품들이 많이 판매될 수 밖에 없다. 그보다 좀더 범용적으로 대부분의 판매자가 대목을 보는 시기는 추석이나 설 명절 시즌이다. 일반적으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줄 다양한 선물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복지몰(폐쇄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흔히 일반인들이 접하지 못하는 폐쇄몰의 성격을 갖고 있는 복지몰이지만, 실제 복지몰.. 더보기
배식에 실패한 병사, 배송에 실패한 업체 군대에서 흔히 하는 말로, 전쟁에서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지 못한다고 한다. 전쟁이야 상대적이고, 상대방의 무기나 인력과 비교해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겠지만 적의 침입을 최대한 빨리 감지하여 대응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아군의 사상자가 커질 수도 있고 전쟁의 승패를 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 되겠다. 맥아더 장군이 했다고 하는 말이, 아래 계급으로 내려가다보니 재미있는 말로 변해갔다. 작전에 실패한 교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없다로 바뀌었는데, 그만큼 힘들게 군대 생활을 하는데, 배식을 제대로 못하면 당장 굶는 사람이 생긴다는 점에서 사병들의 절실한 심정을 엿볼 수 있는 농담 아닌 농담인 것이다. 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