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딜레마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39 : 어떤 업체의 무책임한 갑질 이 글을 읽어보기 전에, 먼저 아래에 링크 걸어놓은 글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복지몰(폐쇄몰) 내에서의 갑을 관계 반가운 주문, 반갑지(?) 않은 주문 일반적으로 벤더는 각 사이트의 MD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각 사이트에서 필요한 제품을 최대한 찾아서 제안하고 판매하려고 노력한다. 시기적으로 잘 맞거나 인기있는 제품일 경우 판매수량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지만, 판매해보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정확한 수량을 알지 못하기에 은근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제안할 수 밖에 없다. 보통의 경우는 메인에 노출시키고 안 시키고의 권한이 MD에게 있다보니 MD가 갑의 위치에 있고, 공급자 혹은 벤더는 일반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게 되는데, 결제가 심하게 늦어지거나 몇 달씩 지연되는 경우 벤더는 공급중..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7 : 번개불에 콩 볶아 먹기 신종 플루의 여파로 체온계의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되고 있다. 신종 플루로 인한 십 여명의 사망자가 생기다보니 학교나 직장 혹은 가정에서 체온계 구입을 서두르게 되고 갑작스런 다량의 주문은 재고 부족으로 인한 품절사태를 만들게 된다. 이에따라 부랴부랴 수입을 하려고 해도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보니 제품을 수입하는 것도 쉽지 않는 것 같다. 엄밀히 따져 체온계는 신종 플루의 예방책이 아니다. 신종 플루에 감염되었을 때 고열이 난다고 하기에, 혹시라도 하는 염려 때문에 조기 검진을 위한 제품인데, 예방책의 하나로 마스크나 손씻기에 대한 기사가 나간 다음부터 관련 상품인 마스크와 각종 손 소독제도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또 마침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제 추석 선물에 대한 주문도..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5 : 자꾸 늘어나는 메신저 친구들 거래하는 복지몰(폐쇄몰) 거래처가 늘어나면서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업무의 편의를 위해 복지몰 운영업체의 담당자인 MD들과도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영업담당자 혹은 배송담당자와도 업무의 편의를 위해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다보니 MSN이나 네이트온에 등록된 친구들이 굉장히 많을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복지몰 벤더 사업을 하기 전부터 알아왔던 많은 분들도 등록되어 있고, 한 때는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있다가 다른 회사로 옮겨간 이들도 친구에서 삭제되지 않다 보니 메신저 친구들이 드글드글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가끔씩은 지금 당장 제품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그냥 친구 추가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다.) 대부분의 업무는 주문이 들어왔을 때, 주문 메일을 공식적으로..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2 : 정관장, 일시 품절의 주기적 반복(?) 데일리업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서 제일 주문 건수가 많은 것은 정관장 제품이다. 한국인삼공사에서 만들었다는 신뢰감과 수 십년 동안 품질과 브랜드 관리에 신경 써서인지, 많은 이용자들이 정관장 제품을 많이 구입한다. 실제, 데일리업에서 판매하는 전자사전이나 MP3등 제품들은 보통 구입하면 몇 년 동안 (고장이나 분실되지 않으면...) 사용하게 되므로, 특정 고객에 대한 판매 빈도가 높을 수 없는 데 비해, 정관장은 보통 30포 단위로 이뤄져 한 달에 한 번 먹는 소비재이다 보니, 정관장을 구매하는 고객은 시기별로 반복하여 구매하는 경향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데일리업에서 판매하는 그 어떤 제품보다 마진 구조가 빡빡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통 2개 이상을 한꺼번에 구매하거나 반복 구매가 많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1 : 단종 제품 판매하기 오늘 아침 지역번호가 포함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특정 전자사전을 사려고 하는데, 그 제품을 사도 되는지 문의하는 것이었다. 최근에 특정 제품을 등록한 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제품을 사면 될 것인데, 왜 굳이 전화하는 지 궁금했다. 알고보니 전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고객은, 본인의 동생에게 입학선물로 전자사전을 사주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컬러액정에 터치스크린 기능의 전자사전을 사주고 싶었던 것이고, 혹시라도 잘 못 고르면 반품/환불 등의 과정이 귀찮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객의 동생이 제2외국어로 어떤 것을 하느냐고 했더니 라고 한다. 문제는, 며칠 전 등록한 제품은 제2외국어로 가 빠져서 약간 싼 모델이고, 가 포함된 모델은 최근 단종된 약간 더 고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