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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입점 관련

내 메일이 혹시 스팸처리 되는 것이 아닐까


가끔 제품을 찾기 위해 제품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서 제안서를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다른 분들이 제품을 찾는다는 글을 보고 제안서를 보낸다.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찾는다는 글을 쓰는 것보다
다른 분들이 쓴 글에 대응하여 다양한 제안서를 보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단순히 제품을 찾는다는 글에 반응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원하는 가격대와 제품군이 맞을 경우 특판 성사 가능성도 높고,
그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게 된다.

자신이 보낸 제안서에, 받는 분이 추가 자료를 요구하거나
약간의 지적이 있더라도, 관심있게 제안서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기분이 나쁘지 않다.

게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실제 재고를 확인하거나
인쇄등에 따른 추가 비용이 있는지 등을 체크하게 되면 특판 성사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

문제는, 다양하게 제안서를 보내고 꾸준히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보낸 제안서에 대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을 경우이다.

어떤 제품이 얼마의 가격으로 채택되었고, 내가 보낸 제품은 왜 안 되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을텐데, 대답이 없으니 답답하다.

그럴 떄는 내가 분명 견적서를 메일로 보냈는데, 안 갔거나(?)
스팸함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혹은 스팸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동일한 제안서를 여러 사람에게 보낼 경우 서버에서 스팸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고,
반복해서 계속 보낼 경우 상대방이 스팸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서버나 상대방이 스팸으로 처리하지 않더라도
실제 상대방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실제적으로는 스팸과 다름 없다.

제안서를 받는 입장에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실제적인 스팸과 같지는 않지만,
제안서를 보낸 입장에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특판 성사와는 관련없이 최소한 상대방의 반응을 끌어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상대방과 어떤 식으로든 교류가 있으면 반응한다.
비록 이번에는 왼쪽 다리가 간지러운데, 오른쪽 다리를 긁고 있다는 말이라도 해준다.
왼쪽 다리가 간지러운데, 전혀 상관없는 제안서를 보내는 경우
친하지 않으면, 제안서를 잘못 보냈다는 말을 하기도 애매해진다.

제안서를 보내기 전에,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살펴보자.
가끔 보험사 제품을 찾으면서 특정 제품군은 제외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안 본 것인지, 안 본 척 하는 것인지 무턱대고 제안서를 보내면 반응을 얻지 못한다.

특판에 있어서는 최저가와 공급가의 차이가 많이 나야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별 차이가 없는 제안서, 어떻게 일일이 대응할 것인가?

특정 제품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는데, 자신이 취급하고 있는 모든 제품군의 제안서,
실제 한 두 가지 시험 삼아 가격 비교를 해보면 경쟁력이 없는 제안서,
그 경우 뭐라고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인가?

특판 제안서를 보내어 성사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목표이겠지만,
성사되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분명 어딘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다.

잘 키운 자녀들이 남의 집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면 기분 나쁘듯이
잘 만든 제안서가 상대방에게 대우를 받지 못하면 기분 나쁘다.

하지만, 제안서를 자주 보내도 같은 대우를 계속 받는다면,
그건 분명 제안서를 만들거나 보내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항상 모든 문제의 출발은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