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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입점 관련

소셜은 블루 오션인가? 레드 오션인가?

가끔 카페나 블로그에 쓴 글을 보고 미팅을 하자는 분들이 적지 않다.

큰 기대를 가지고 제품을 기획하여 출시하였는데, 막상 기대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고자 하려는 마음이 클 것이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바쁜 시간만 아니라면 가급적 많은 분들을 만나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제품들의 판매 현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모든 제품의 다양한 판로에 대해 설명드릴 수 없지만,
나름 그 분이 알지 못하는 판로에 설명드리기도 하지만, 
가끔 도저히 마땅한 방법을 말씀드리기 힘든 제품이 있을 때 답답하다.

특정 제조사에서 제품을 일부 사입했는데, 제조사가 가격을 꺾어 소셜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나름 큰 기대를 가지고 소셜에 입점했는데,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유통사가 제조사보다 가격을 꺾어서 진행할 수도 없고, 특판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
또는 유사한 제품이 소셜에서 훨씬 싸게 판매하거나,
같은 가격이라도 타사 제품은 많이 팔리는데, 자사 제품은 유난히 반응이 없는 경우 등이다.

가장 골치 아픈 제품은 유통기한이 있는 식품인데, 
특정한 시간까지 빨리 떨이(?)를 하지 못하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소셜에 입점하는 제품이 그리 많지 않아서
품목당 웬만하면 상당한 수량이 판매되어서 재미를 본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소셜에서 취급하는 제품 수를 대폭 늘리고, 365일 진행하는 제품이 많다보니
판매되는 제품당 평균 수량은 몇 년 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느낌이다.

즉,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소셜 판매용으로 기획해서 입점한 제품들은 
유사 제품에 대한 경쟁자가 적다보니 <블루 오션>이었지만,
현재는 유사 제품이 워낙 많다보니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소셜에 입점하게 되면
<레드 오션>에 빠져서 특판 진행도 못 하고, 다른 사이트에서의 판매도 신통찮게 된다.

대부분 여러 사이트에서 네이버 최저가를 기준으로 해서 제안/판매하거나
소셜에서 진행할 경우, 소셜 판매가를 기준으로 해서 제안/판매하게 되는데,
소셜의 특성상 현재 판매수량이 보여지고, 판매수량이 적은 제품은 다른 곳에서도 안 받아주기 때문이다.


첨부한 사진은, 오늘 현재 위메프와 티몬에서 <정관장>으로 검색했을 때,
매진된 제품으로 나오는데, 판매수량이 28개, 29개로 나온다.

물론, 위 제품 판매자가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 많은 제품을 판매해서 
소셜에 판매할 재고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셜에 진행할 경우 상당한 재고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보면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판매중단을 했을 경우도 있다.

제품에 따라, 소셜의 특징에 따라, 특정 소셜의 MD와의 친분 관계에 따라,
특정 소셜에 이미 입점된 다른 유사/동일/경쟁 제품의 가격 정책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겠지만,
판매자 입장에서 확실한 것은, 소셜이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레드오션>이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입점하고, 생존전략을 짜야 할 <머나먼 정글>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