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많은 분들이, 복지몰에 입점하면 어떻게 보여지는지 궁금해한다.
제품 공급자 입장에서 과연 등록이 된 것인지, 등록된 후 어떻게 전시되며, 주문서는 언제, 어떤 경로로 오는지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궁금해할 수 밖에 없다.
그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데일리업이 공급해서 모 복지몰에서 전시/판매되고 있는 이미지 한 장을 공개한다.
실제 판매되는 사이트에서는 소비자가와 복지몰 내 판매가가 공개되지만,
복지몰 내 판매가는 공개할 수 없어서 지운 상태의 화면을 공개한다.
데일리업이 공급해서 전시/판매되고 있는 굉장히 많은 제품 중에서
이 이미지를 공개한 이유는, 제품등록과정에서 벤더의 고민을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각 복지몰 업체마다 노출되는 제품 이미지 사이즈가 각각 다르다.
500*500, 350*350 형식의 정사각형 이미지만 올려도 되는 경우가 있고,
가로가 세로보다 긴 형태의 이미지를 여러 규격에 맞게 따로따로 올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벤더 입장에서는 폐쇄몰 거래업체가 많아질수록 각각의 규격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매번 따로 해야 하는 것이다.ㅠ.ㅜ
게다가 보통의 오픈마켓에서는 제품등록의 옵션이 다양한데 비해,
폐쇄몰에서는 제품이나 가격에 대한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품등록의 옵션이 다양하지 못해
같은 디자인의 USB라도 1GB/2GB/4GB/8GB 따로따로 등록해야 한다. ㅠ.ㅜ
어떤 점에서 이 제품은 따로 등록해야 하는 폐쇄몰의 맹점(?)이
동일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 상 성공한 케이스일 수도 있다.
(이 폐쇄몰에서는 한 화면에 제품 4개씩 보여지는데, 1,2,4,8GB의 제품이 딱 맞아떨어진 경우다)
결국, 벤더 입장에서는 제품등록시에 어떤 순서로 디스플레이될 지를 미리 고민해야 하는 것이고
등록순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현재의 그림과 같은 전시가 안 되는 것이다.
또한, 특정 복지몰에서는 각 제품에 대한 8-10글자 내외의 광고를 넣는 것이 규칙이다.
그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제품이 등록되지 않는다.
결국 벤더 입장에서는 동일한 이미지의 다른 크기의 제품에 대한 광고문안을 계속 생각해야 하는 것인데,
이왕이면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라는 점에서 톡톡 튀는 광고문안을 만들어야 한다.
오죽했으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배송불가>라는 광고까지 썼겠는가? ㅠ.ㅜ
결국, 제품공급업체 입장에서는 공급가격과 제품이미지를 주는 것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벤더의 고민은 딱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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