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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입점 관련

박리다매는 옛말, 많이 사면 비싸게 판다?

최근 지인을 통해 Mp3나 USB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거래처들에게 견적을 달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몇백 혹은 천개 단위의 제품을 특판할 경우
보통 복지몰(폐쇄몰)에서 개인들에게 1-2개 판매할 때의 공급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구매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싸게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복지몰 벤더의 특성상, 제조업체 혹은 수입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어떤 업체보다 가격적인 경쟁력도 갖추었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요즘처럼 환율이 급등락을 하는 상황에서는 많은 것들이 예상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얼마 전, 소니등 수입 디카들의 소비자가가 20-30% 인상되었듯이
외국에서 수입/제조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의 가격인상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몇백대 혹은 천대 단위의 제품 발주는 공급업체들에게 고민을 하게 한다.

몇개월 전 환율이 안정적이었을 때 수입해 들어온 제품일 경우
당시의 소비자가, 공급가 기준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데 비해,
현 재고가 많지 않은 경우, 대량 주문을 받으면 현재의 환율대로 수입/판매해야 하는데,
그 경우 개인이 1-2개 사는 것보다 오히려 가격이 비싸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환율 급등을 이유로 특판가/공급가를 올려달라고 하는 상황,
특판 구매자 입장에서는 현재 온라인 최저가를 기준으로 하여 더 낮춰달라고 하는 상황...
양쪽 입장을 모두 이해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평소보다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상거래에서의 박리다매 논리도, 요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이론이 되어버렸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