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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입점 관련

복지몰(폐쇄몰)에서의 대목은 언제일까?

어떤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일반적으로 특정 상품이 잘 팔리는 시기가 있다.

예를 들어 물놀이용품이나 스키장비 등은 특정 계절에만 많이 팔리기 때문에 계절상품이라고 하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졸업식, 입학식이 몰려있기 때문에 졸업 입학관련 상품이 잘 나가는 시즌이다.

마찬가지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이 몰려있기 때문에
관련된 제품들이 많이 판매될 수 밖에 없다.

그보다 좀더 범용적으로 대부분의 판매자가 대목을 보는 시기는 추석이나 설 명절 시즌이다.
일반적으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줄 다양한 선물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복지몰(폐쇄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흔히 일반인들이 접하지 못하는 폐쇄몰의 성격을 갖고 있는 복지몰이지만,
실제 복지몰 이용자들은 기존 오픈마켓과 오프라인 상점에서 얻은 정보와
복지몰에 입점된 제품정보를 비교하여 가장 유리한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데,
전체적인 제품 구매 패턴은 기존 온라인의 트랜드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일반 오픈마켓에서는 필요한 제품을 자신의 현금이나 카드로 구입하는데 비해
복지몰에서는 매년 정해진 복지 포인트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일반 오픈마켓에서의 대목 외에 특별한 대목이 한 번 더 있다.

복지 포인트는 기업체의 예산에 따라 연간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 다양하지만,
복리후생 차원에서 주는 포인트의 특성상 이월시키지 않는다.

즉, 복지몰 이용자에게 연간 10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했고,
그 이용자가 1월부터 10월까지 80만원의 포인트를 썼다고 했을 때,
연말까지 20만원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120만 포인트를 쓰도록 하지 않고,
금년에 못 쓴 포인트는 소멸시키는 것이 보편적이다.

만약 안 쓰는 포인트를 계속 이월해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주게 되면,
처음 기획한 의도대로 복지정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11월부터는 각 업체마다
복지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될 수 있다는 점을 공지할 수 밖에 없고,
복지몰 이용자 입장에서는 안 써서 소멸시키는 것보다 남는 포인트를 어떻게든 사용하려고 한다.

12월이 졸업입학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성탄절이 끼어있어 일반적인 대목이기도 하겠지만,
복지몰 내에서는 또 다른 의미의 대목일 수 밖에 없다.

복지몰 이용자 입장에서 남은 포인트보다 구매하려는 제품값이 비쌀 경우
추가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는 포인트 내에서 구매하려는 성향이 짙기 때문에
비교적 저가 제품의 판매가 잘 되는 것이 인지상정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