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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몰 입점 관련

굴러 들어온 복, 발로 찬 것인가?

2008/11/13 - [복지몰 입점 관련] - 폐쇄몰과 오픈마켓의 전쟁, 오프라인과의 혈투


오늘 오전, 모 복지몰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특정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지 물어보는 것이고,
공급 가능할 경우, 메인에 노출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

실제 그 특정 제품은 이미 기존 벤더가 취급하고 있던 것이라
입점하고 싶어도 중복되기 때문에 등록할 수 없던 제품이다.

MD와의 여러 관계상, 이번 특별 이벤트에 특정 제품 하나를 등록시켜주겠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메인화면에 노출되면 상당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한가지 문제는, 평소 그 제품을 공급받기로 한 업체와 상의하여 기존 공급가를 더 낮춰야
그 복지몰에서 원하는 공급가가 되기 때문에, 공급업체와의 협의를 먼저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 때부터 나타났다.
특정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업체의 담당자와의 연락이 갑자기 안 되는 것이다.
핸드폰으로 연락하니, 핸드폰이 꺼져있고,
혹시 외국으로 나간 것이 아닐까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전화해도 전화를 받지 않고,
(얼마 전 그 담당자가 특정 제품을 싸게 구입해달라고 하여 집으로 제품을 발송하면서)
혹시나 하여, 그 담당자의 집사람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부랴부랴 그 회사로 전화를 했는데도, 전화가 되지 않는다.
그 회사는 인터넷전화를 쓰는데, 마침 그 지역 공사를 하는지 장애가 생겼다는 소리만 들리고...ㅠ.ㅜ

다시 할 수 없이 그 회사의 팩스로 이런저런 일로 급히 연락을 하고 싶으니
전화를 부탁한다고 보냈는데도 전화가 오지 않는다. ㅠ.ㅜ

간신히 오후에 담당자가 MSN에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외국에 나가 있는 상황이고 사정 설명과 함께 빠른 결정을 부탁하는데,
이제는 또, 그 업체 대표가 아주 중요한 사람과 미팅 중이라서 전화를 받지 못한다고 하고....ㅠ.ㅜ

복지몰 벤더 입장에서 메인 화면에 띄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는데,
굴러들어온 복, 걷어찬 것인지, 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 하나는, 어느 상황에서라도 전화는 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기회가 왔는데도, 전화 못 받으면 말짱 꽝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