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6 - [복지몰 입점 관련] - 복지몰(폐쇄몰)에서의 대목은 언제일까?
윗 글에서 금년에 책정된 복지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연말에 소멸되기 때문에
복지몰 이용자 입장에서는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제품을 많이 구입하게 되고,
복지몰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매출은 덩달아 늘어나게 된다고 하였다.
쉽게 말해서,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안 쓰면 없어질 복지 포인트로 '뭐라도' 구입하게 되는데,
제품공급업체나 벤더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그 '뭐'에 포함되어야 매출이 느는데,
복지몰 내에는 실제 무수히 많은 제품들이 입점되어 있기에
그 안에서 제품 간의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옛날,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이 삼천 궁녀를 데리고 있었다고 하는데,
삼천 궁녀 입장에서는 의자왕의 승은(?)을 입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했을 것인데,
입점된 많은 제품들은 알게 모르게 이용자들의 선택(주문완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복지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공급업체나 벤더 입장에서는 매일매일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야 하고,
복지몰 판매가보다 인터넷 최저가가 쌀 경우 복지몰 판매가를 더 낮추거나
그럴 여력이 없는 경우 아쉽게도 판매중단(ㅠ.ㅜ)을 해야 한다.
따라서 복지몰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실제 옥션이나 지마켓등 오픈마켓과
판매가격을 가지고 매일매일 전쟁을 치뤄야 하기에
복지몰(폐쇄몰)과 오픈마켓의 전쟁은 365일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전쟁 외에도 복지몰의 경쟁 상대는 또 하나가 있다.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회사 입장에서
모든 포인트를 복지몰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한 것이 아니라
제휴된 오프라인 매장이나 병원, 콘도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복지몰 운영업체 입장에서는 회원들의 잔여 포인트가
가급적 복지몰 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다.
특정 주제의 기획전, 특별 할인전, 특정 브랜드 모음전 등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만한 다양한 이벤트가 그것이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끼리는 오픈마켓과의 가격경쟁을 매일 해야 하고,
공무원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된 여러 오프라인 매장들과의
고객 확보 내지는 매출 확대를 위한 혈투는 계속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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