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품에 대한 제안을 받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제안서를 보내기 전에 만나고 싶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워낙 만나야 할 사람이 많은 입장에서 제안서를 받기 전 미리 만나는 것은 비효율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제안서를 받더라도, 기존의 복지몰에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이 등록되어 있어서
제안서를 받은 제품이 등록/판매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등록해서 판매하더라도, 아쉽게도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식적으로 제품 제안서를 받고, 입점한 다음
실제 판매가 이뤄진 시점에서 만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리 만날 수도 있다.
하여튼, 기존에 제품을 공급받는 곳이나, 제품을 막 공급하겠다는 업체등에서 연락을 받다보니
현실적으로 여러 업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기존에 제품을 공급하고 업무상 편의를 위해 MSN이나 네이트온 등 메신저에 연결되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전에는 보통 외부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는 주문체크, 공급업체에 주문, 발송 후 송장번호 입력 등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결국,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외근을 통한 미팅,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주문/발송체크 등을 하는 내근하는 업무로 나뉘다보니,
오후 2시나 2시반까지 사무실에 도착되기 위해서는 오전 미팅시간이 그리 여유롭지 않다.
보통 점심식사 후 곧장 오거나 간단히 커피 한 잔 마시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점에서 보면, 복지몰 벤더는 신데렐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델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하는 동요상의 신데렐라가 아닌,
(서인영의) 12시가 지나면 내가 널 어떻게 할지도 몰라~ 놔요~ 잡지마요~의 신데렐라가 아닌,
정해진 시간에는 구두 한 짝이 벗어지더라도(ㅋ) 사무실에 돌아가야 하는, 신데랄라..^^
동화 속의 신데렐라는 밤 12시에 집에 돌아가서 쉴 수 있지만,
복지몰 벤더는 정해진 시간에 사무실에 돌아와서 또 다른 전쟁을 치뤄야 하는...신개념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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