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갑자기 네이트로 친구 요청이 들어와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상당히 유명한 카스 채널의 MD였다.
우연찮게 내 블로그를 보고 관심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공급해달라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몇 가지 잘 팔릴만한 제품을 제안했다.
알고보니 카페 내의 몇 분도 그 채널과 거래하고 있어서
그 채널에서의 일반적인 판매량이나 거래시 문제점이 없는지도 확인하고,
이왕이면 지인들의 제품도 공급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야기했더니
몇 가지 제안서를 받아서 판매량이나 배송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었다.
지인이 준 그 제품은 나름 채널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데, 문제는 배송이 엉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채널은 송장을 입력하고 나서 며칠 내 입금해주는 방식이다보니,
주문을 받으면 최대한 빨리 송장을 입력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오후 3시에 주문 마감을 해서 그날 송장을 주는 경우가 제일 많고,
어떤 업체는 오전 12시 등 마감 시간을 조금 앞당기는 경우도 있지만,
문제의 그 업체는 오늘 들어온 주문은 무조건 다음 날 배송하는데,
다음날 오후에 송장을 재촉하면, 아직 안 나왔다, 저녁에 주겠다고 하다가
담당자가 퇴근해서 송장을 또 하루 늦게 주는 업체로 유명하다.
거래량이 많아서 위탁배송을 하는 경우에 가끔 벌어지기도 하지만,
위탁배송을 해주는 업체 중에서도 송장을 칼 같이 그 날 주기도 하는데,
문제의 그 업체는 주문 후 4일 만에 송장을 받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카스 채널이 상당이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다 보니, 마진이 많이 남는 것도 아니고
담배값이라도 남겨야지 생각하고 진행할 수도 있는데
담배값이 금년부터 인상되다 보니 두 배 정도 팔려야 간신히 담배값이 남는데,
송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담배 피울 생각하면 남는 게 없다.
"그 회사는 배송이 엉망이잖아?"
담배값 남기려다, 담배 더 피우겠으니, 진행하지 말자고 했다.
그런 상황을, 그 업체 대표는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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