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이나 판촉몰 혹은 카드사 TM에 제품을 제안할 경우
가끔 샘플을 요구받기도 하고, 요구하기 전에 미리 보내주기도 한다.
중간 판매자 입장에서 특정 제품을 제안하는데, 실제 써보지도 않고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숫자만 바꿔서 보내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가급적 실제 사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제안서를 쓰는 것이 더 솔직한 제안서가 되고
제안서를 받는 분에게 더 큰 신뢰가 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묘하게 샘플을 구입하거나 받아서라도 잠시라도 써보면 간단하게나마 특징이 파악되고,
2-3줄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상대방에게도 잘 설득된 것인지
제안의 효과가 좀더 좋게 나타난다.
그런데, 세상 일이라는 것이, 샘플을 구입해서 다 써본다고 해서 결과가 좋다면,
그야말로 제안 받은 모든 제품을 구입해서 써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
당연히 샘플 구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가끔 어떤 분들은 이메일로 제안서를 보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와서 설명하고 싶다고 해서 사용법이나 특장점을 설명해주시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오시기도 하니 부담스러운 점도 없지 않지만,
열성적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아 최대한 많은 곳에 제안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양한 제품들이 차츰 쌓이다보니 갈수록 사무실이 정신없게 느껴지지만
최대한 눈에 잘 띄는 곳에 쌓아두고, 기억하고, 제안하기 위한 핑계라고나 할까?^^
가끔은, 굳이 그런 샘플까지 구입할 필요까지 없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
낚시꾼이 미끼값을 아껴서야 되겠느냐고 대답한다.
그나저나 대어는 어디에 있는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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