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쌀 중 최고로 인정해주는 것이 이천쌀이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소문이 있다보니,
타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이천의 정미소에서 도정해서 이천쌀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천에서 생산하고, 이천에서 도정한 쌀을 최고로 인정한다.
문제는 이천에서 생산되지 않는 쌀이다.
대부분 자기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 이천쌀 못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해,
지역 농협별로 상표등록하고, 지자체에서 고향쌀을 소비해달라고 홍보하는 식으로 하여
경기미, 해남쌀, 서산간척지산 등을 강조하는 방식이 되겠다.
하지만, 실제 국내에 상표등록된 쌀이 몇 백개가 된다고 하니 홍보하기가 쉽지 않다.
특정 지역을 강조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오히려 역차별 받을 우려도 있다보니,
아예 재미있는 이름으로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언니몇쌀>이 실제 출시하자마자 많은 커뮤니티에서 실제 그런 쌀이 있느냐는 말이 나왔고,
일반 소비자들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구전을 통해 홍보하다보니,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자매품으로 <오빠몇쌀>, <엄마뱃쌀>까지 나왔다.
너무나 일반적인 제품이라서 남들과 차별화되기 쉽지 않을 경우,
톡톡 튀는 제품명으로, 일반인들의 입소문을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손만잡을깨>, <고맙수>, 어떤 제품보다 금방 기억될 제품명이다.
톡톡 튀는 제품명과 발랄한 기획력을 보고 싶다면,
수제 잼을 너무 재미있게 판매하고 있는 잼있는 인생 http://jaminlife.me/을 방문해보라.
일반적으로 잼을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고,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만드는데,
<나도집에서귀한딸이긔잼>, <우유부단한블루베리잼>,<그린라이트그린티잼>
뭔가 색다르게 보이지 않는가? 바로 그게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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