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사흘밖에 남지 않다보니, 금년 성적이 대략 나왔을 것이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보다 더 노력해서 많은 성과를 거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세월호니 월드컵이니 환율문제 등의 여러 복병들 때문에 기대치보다 성과가 나쁜 분들도 있을 것이다.
금년의 실적과는 별개로 2015년 새 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해가 바뀌는 만큼 나이가 한 살 더 먹는다는 현실에 부딛히게 된다.
학창시절에는 빨리 커서 어른이 되는 것이 꿈이었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한살 한살 나이가 많아지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게 된다.
낙엽 지는 가을이 되거나 해가 바뀌면 더 자주 듣게 되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이 노래는 이십대 후반에 더 자주 듣는 것이 아니라 서른을 훌쩍 넘은 40-50대가 더 자주 듣는데,
연말쯤이면 뭔가 더 고민해야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몇 년 전, 어느 TV 프로그램에 조혜련씨가 나와 <한비야>씨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우연찮게 중국 여행을 갔다가 <한비야>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세계 각국을 여행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낸 한비야씨는 58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환갑도 머지 않았는데, 그 분이 자주 하는 말이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라고 한다.
보통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라는 물음은 유치원이나 학창시절에 하는 말 같은데,
환갑을 바라보는 분이,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를 고민한다고 한다.
지나온 길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한 마디 말로 표현한 것이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인 듯 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신년 매출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멋진 계획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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