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특정 제품을 제조하는 사람이 나와서 판정단 앞에서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판정단은 보통 연예인, 투자상담가 등과 짝을 이뤄서
특정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성공할 것 같은 제품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 같다.
그 프로그램에 나와서 아이디어나 제품을 잘 설명하면, 미리 홍보도 되고, 투자도 받게 되니
출연자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막상 시청자나 판정단 입장에서 보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보통의 경우는 처음 TV에 출연하기 때문에 떨려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프로그램에서 자주 하는 질문이 이런 것이다.
"그 제품의 특징에 대해 1~2분 안에 설명해주세요"
특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몇 년 준비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몇 주 동안 밤잠을 설친 사람도 많을 것인데,
그런 제품을 1~2분에 설명해라고 하니, 당황하는 사람이 적지 않겠지만,
남들이 금방 이해하기 쉽도록 짧게 요약하는 것도 성공이 요인이 아닐까?
제품의 상세 페이지에 구구절절한 내용이 길게 들어가는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1~2분 사이에 짧게 설명하거나 한 두 장의 이미지 컷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객들은 긴 설명보다, 짧지만 강한 이미지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보통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메인 이미지(500x500)와 상세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고,
보통 두 가지 이미지를 등록하면 되는데, 특정 사이트에서는 다른 사이즈의 이미지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인, 김기사의 김기사몰은 스마트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기에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고 금방 이해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색다른 디자인을 요구한다.
상세 페이지가 길더라도, 특정 사이즈 이상 되면 잘라내야 하고
한 두 장의 사진과 카피로 그 제품의 특징을 잘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을 등록할 때마다 적지 않은 고민을 해야 한다.
김기사몰에 최근 등록한 제품인데, 나름 이 제품의 특징을 요약하려고 노력해보았다.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이렇게 한두 장의 사진으로 요약해보면
남들한테 설명할 때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최근 특정 브랜드의 청소기를 제안 받아서 이미지 작업을 하는데,
조용하다는 것을 강조할 것인가 혹은 강력하다는 것을 강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첫번째 사진은 청소기를 사용하더라도 아이가 놀라지 않는다는 정숙성을 강조한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트럭도 빨아들이는(?) 강력한 성능을 강조한 것이다.
무수히 많은 제품 중에서, 자신의 제품을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마케팅의 기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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