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하는 복지몰(폐쇄몰) 거래처가 늘어나면서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업무의 편의를 위해 복지몰 운영업체의 담당자인 MD들과도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영업담당자 혹은 배송담당자와도 업무의 편의를 위해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다보니
MSN이나 네이트온에 등록된 친구들이 굉장히 많을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복지몰 벤더 사업을 하기 전부터 알아왔던 많은 분들도 등록되어 있고,
한 때는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있다가 다른 회사로 옮겨간 이들도 친구에서 삭제되지 않다 보니
메신저 친구들이 드글드글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가끔씩은 지금 당장 제품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그냥 친구 추가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다.)
대부분의 업무는 주문이 들어왔을 때, 주문 메일을 공식적으로 보내고,
송장번호를 주문메일의 답장으로 받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지만, 송장번호는 메신저로 받기도 하고,
배송상 문제의 지적, 새로운 제품의 제안, 반품/환불 등의 업무 연락 등까지 이뤄진다.
제품 수가 많아짐에 따라 신제품 제안/등록/주문/반품 등의 업무가 많아지니
일일이 전화로 확인하는 것보다 메일이나 메신저가 편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와의 공급계약을 할 때에도
가끔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메일이나 전화상으로만 확인 후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메신저 친구들 중에서 일부는 실제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매일매일의 출근현황, 로그인 현황, 개인의 감정 상태등을 보여주는 경우까지 있다.
MSN에서는 각 메신저 친구에 별명을 붙이는 기능이 있다.
실제 얼굴 한 번도 안 본 사람이 개인의 감정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대화명을 바꾸는 경우에는 구별이 힘들어
특정업체-특정인 식으로 별명을 붙여놓으면, 업무상 연락할 때 헷갈리지 않는데,
가끔 네이트온 친구들은 (이름만으로는) 회사명과 이름이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가끔 실수한 적도 있어서, 대화기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실수를 줄일 수 밖에 없다.
어떤 점에서는 메신저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될 때도 있지만,
실제로 막상 중요한 싯점에서는 오히려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복지몰이나 특정인을 통해 특정 가격대의 특판 제품을 수배/제안해야 할 경우
MSN이나 네이트에 등록된 많은 친구 중에서 과연 어떤 친구에게 그런 정보를 보내야
효율적으로 좋은 제품이 수배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8월 초, 이번 주 까지는 휴가를 사용하는 업체/담당자가 많아서
효율적인 업무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8월 중순 이후 부터는 추석 특판 제품 수배에 들어가야 하고,
그 경우에는 점점 더 많은 메신저 친구들이 필요하게 된다.
일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신저 친구들이 많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메신저 친구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항상 드는 것이 복지몰 벤더 업무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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