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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7 : 번개불에 콩 볶아 먹기 신종 플루의 여파로 체온계의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되고 있다. 신종 플루로 인한 십 여명의 사망자가 생기다보니 학교나 직장 혹은 가정에서 체온계 구입을 서두르게 되고 갑작스런 다량의 주문은 재고 부족으로 인한 품절사태를 만들게 된다. 이에따라 부랴부랴 수입을 하려고 해도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보니 제품을 수입하는 것도 쉽지 않는 것 같다. 엄밀히 따져 체온계는 신종 플루의 예방책이 아니다. 신종 플루에 감염되었을 때 고열이 난다고 하기에, 혹시라도 하는 염려 때문에 조기 검진을 위한 제품인데, 예방책의 하나로 마스크나 손씻기에 대한 기사가 나간 다음부터 관련 상품인 마스크와 각종 손 소독제도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또 마침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제 추석 선물에 대한 주문도.. 더보기
복지몰 벤더의 딜레마 16 : 신종 플루의 여파로 인한 체온계 품귀 데일리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공급받아 여러 곳의 복지몰에 제품을 공급하다 보면, 각 복지몰의 매출에서부터 담당업무를 하고 있는 MD들의 성향까지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된다. 벤더와 MD는 일방적인 갑과 을의 관계로 보는 복지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여 더 많은 매출을 확대하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협력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 각 복지몰에서는 특정 업체의 특판 건이 진행된다는 정보를 벤더에게 제공하고, 벤더는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식이다. 그런데, 가끔은 다른 경우도 있다. 데일리업이 취급하고 있는 제품 중에 이태리 브랜드의 체온계가 있다. 그 담당자와 메신저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신종 플루의 여파로 체온계의 주문이 폭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각 복지몰 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