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이다. 아는 친구를 통해서 특정 제품을 복지몰에도 판매하고,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해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복지몰에서 판매할 경우 온라인 가격보다 낮아야 하기 때문에 가격을 잘 지킬 수 있는지,
공급상에 문제가 없는지, 결제 방식에 대한 확답까지 확인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 1년 반 전부터 유사한 제품을 판매해본 경험이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차별화된 디자인이 복지몰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오픈마켓에 판매해도 된다는 것이 괜찮은 조건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각 복지몰에 제안하여 등록/판매해 본 결과 반응이 괜찮은 편이었다.
포인트 지급 시기와 맞물려 특정 복지몰에서는 꾸준이 주문이 들어왔으며,
오픈마켓에서도 (다른 판매자들과도 경쟁해야 하지만) 쏠쏠한 주문이 들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공급업체에서 판매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기존의 유통질서가 혼란스러워서 유통망을 정비하겠다는 것이며,
소수의 판매자에게만 판매를 허락하되, 공급가를 대폭 올리겠다는 것이었다.
복지몰이나 오픈마켓 양 쪽에서 판매가 잘 되던 제품이었으니
어떻게든 다른 벤더(판매자)와의 거래를 정리하더라도
계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얼마간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문제는 제조사 입장에서 온라인 가격을 전반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목표는 좋았는데,
기존의 업체들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단절키시는 것뿐만 아니라
공급가를 대폭 높임으로써 (판매가격도 대폭 높아져)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된 것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 1개 팔아서 100원이 남았다고 하면,
공급가를 높여도 판매되는 제품 수가 같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갑작스런 환율인상 혹은 외부적인 변수가 없이 공급가만 높여버렸으니
실제 소비자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해왔던 판매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형태가 되었고,
가격 저항에 따른 구매가 대폭 줄어들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동화책에서 본 것처럼
매일매일 꾸준히 황금알을 낳아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특정 제품의 인기가 있으니, 일확천금을 노리고자 거위의 배를 가른 느낌이 든다.
물론, 데일리업이 거위의 배를 가른 것이 아니고,
공급가를 대폭 높이면 판매에 지장이 많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했는데,
제조사는 그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아마도 그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그 판단이 심각한 오류였으며, 그에 따른 매출 저하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기존의 판매망과의 단절을 어떻게 회복해야 할 것인지 등일 것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더니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결론이었는데,
요즘 의학의 발달로 배를 갈랐던 거위를 다시 잘 수술하여 원상회복 시킬 수 있을 지
그래서 다시 황금알을 낳게 될 것인 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해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복지몰에서 판매할 경우 온라인 가격보다 낮아야 하기 때문에 가격을 잘 지킬 수 있는지,
공급상에 문제가 없는지, 결제 방식에 대한 확답까지 확인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 1년 반 전부터 유사한 제품을 판매해본 경험이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차별화된 디자인이 복지몰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오픈마켓에 판매해도 된다는 것이 괜찮은 조건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각 복지몰에 제안하여 등록/판매해 본 결과 반응이 괜찮은 편이었다.
포인트 지급 시기와 맞물려 특정 복지몰에서는 꾸준이 주문이 들어왔으며,
오픈마켓에서도 (다른 판매자들과도 경쟁해야 하지만) 쏠쏠한 주문이 들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공급업체에서 판매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기존의 유통질서가 혼란스러워서 유통망을 정비하겠다는 것이며,
소수의 판매자에게만 판매를 허락하되, 공급가를 대폭 올리겠다는 것이었다.
복지몰이나 오픈마켓 양 쪽에서 판매가 잘 되던 제품이었으니
어떻게든 다른 벤더(판매자)와의 거래를 정리하더라도
계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얼마간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문제는 제조사 입장에서 온라인 가격을 전반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목표는 좋았는데,
기존의 업체들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단절키시는 것뿐만 아니라
공급가를 대폭 높임으로써 (판매가격도 대폭 높아져)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된 것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 1개 팔아서 100원이 남았다고 하면,
공급가를 높여도 판매되는 제품 수가 같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갑작스런 환율인상 혹은 외부적인 변수가 없이 공급가만 높여버렸으니
실제 소비자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해왔던 판매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형태가 되었고,
가격 저항에 따른 구매가 대폭 줄어들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동화책에서 본 것처럼
매일매일 꾸준히 황금알을 낳아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특정 제품의 인기가 있으니, 일확천금을 노리고자 거위의 배를 가른 느낌이 든다.
물론, 데일리업이 거위의 배를 가른 것이 아니고,
공급가를 대폭 높이면 판매에 지장이 많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했는데,
제조사는 그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아마도 그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그 판단이 심각한 오류였으며, 그에 따른 매출 저하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기존의 판매망과의 단절을 어떻게 회복해야 할 것인지 등일 것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더니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결론이었는데,
요즘 의학의 발달로 배를 갈랐던 거위를 다시 잘 수술하여 원상회복 시킬 수 있을 지
그래서 다시 황금알을 낳게 될 것인 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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